국가항만보안노동조합연맹 활동 본격화…"항만보안직 일원화"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전국 항만보안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직된 국가항만보안노동조합연맹이 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국가항만보안노동조합연맹(이하 항보연)은 16일 오후 세종시에 있는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 항만보안직 근로자들로 구성된 항보연은 2020년부터 전국항만보안노동조합연합회로 활동, 지난 달 12일 국가항만보안노동조합연맹으로 명칭을 변경해 정식 비영리법인 설립 인가를 승인받았다. 대표자(의장)로 부산항보안공사노동조합 심준오 위원장이 선출됐다.
노동조합은 해양수산부 청원경찰지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청원경찰지회,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청원경찰지회,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청원경찰지회,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청원경찰지회,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청원경찰지회,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청원경찰지회, 부산항보안공사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인천항보안공사지부, 울산항만공사 청원경찰지부, 울산항만보안지회, 여수광양항만관리노동조합이 소속됐다.
항보연은 항만이 위해세력의 공격으로 인해 파괴되거나 기능이 마비되는 것을 예방하고 처우가 열악한 항만보안직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중요시설인 항만은 그동안 강도 높은 업무와 보안직 처우로 인한 인력난 심화를 비롯해 보안전문성 약화 등 문제가 잇따랐다. 동일직무를 수행함에도 고용형태 근무조건과 임금수준 등이 항만별로 모두 달라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항보연은 이번 정식 설립 인가를 통해 항만의 보안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준오 항보연 의장은 "우리 연맹의 목적은 전국 항만보안직의 처우개선과 전국 항만보안직 일원화"라며 "큰 미래를 보고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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