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국제공항 승격 기능재편 논의
한국공항공사와 기능 확장, 운항안전 등 논의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17일 사천시청에서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협의회로 구성된 도와 시군, 한국항공공사, 공군 제3훈련비행단, 항공사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말 계획된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제출할 사천공항 기능재편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사천공항의 운항 안전성 강화 방안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도는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기능재편 방향과 당위성을 설명했고, 참석한 시군과 유관기관은 활주로 확장,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 화물운송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사천공항의 조류충돌 사고 예방,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등 안전운항 대책을 논의하면서 한국공항공사와 공군 제3훈련비행단 협업을 통한 조류퇴치반 운영 등 조류 충돌 방지에도 힘쓸 것을 요청했다.
도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말 수립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사천공항 터미널 증축, 활주로 연장 등 기능재편과 국제공항 승격을 포함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개청,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남해안 관광개발,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산업 성장 등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사천공항 기능재편 연구용역을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3월 31일까지 시도로부터 공항개발 종합계획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여건분석, 수요전망, 개발방향 검토를 거쳐 국토교통부에서 올해 12월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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