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부산시 "예방수칙 지켜야"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지난달부터 독감,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호흡기 감염병이 전국적으로 유행 중인 가운데 부산시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51주차와 2025년 1주차의 외래환자 1000명 당 호흡기 감염병 환자 수는 △인플루엔자 31.3명 → 99.6명 △코로나19 66명 →143명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144명 → 235명 등이다.
이들 환자 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상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은 예방접종, 손 세정제를 이용한 손 씻기, 마스크 쓰기, 환기, 기침 예절 등이다.
예방접종의 면역 방어 항체는 접종 2주 뒤에 형성되고 6개월간 효과가 유지된다. 통상적으로 4월까지 독감이 이어지므로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면 면역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
손 씻기는 손 세정제를 이용해 손바닥, 손등, 손가락사이, 두 손 모아, 엄지손가락, 손톱 밑 순서로 흐르는 물을 통해 30초간 꼼꼼히 씻어야 한다.
침, 재채기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쓰고, 발열 증상 등이 있고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한다. 또 실내 환기는 2시간마다 10분씩 권장되며, 기침할 때는 휴지와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한편 시는 21일 부산시청에서 설 연휴를 맞이해 감염병 예방 수칙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외에도 감염병 포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식지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설 연휴는 가족, 친지와의 모임이 많은 기간으로 감염병의 확산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실천을 통해 건강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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