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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재선거 후보 윤곽…단일화 '진통' 여전

예비후보 등록 총 5명…후보마다 단일화 온도차 커

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교육감 재선거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각 진영에서 후보 난립을 막겠다며 단일화 기구를 출범해 단일화 작업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다만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보들도 있어 진보,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에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2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부산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출마 예정자는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 전영근 전 부산시 교육국장, 박종필 전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박수종 전 부산시교육청 창의환경교육지원단 단장 등 총 5명이다. 이외에도 황욱 세계창의력협회 회장이 지난 7일 시교육청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이번 선거는 탄핵 정국 속 치러진다. 그만큼 향후 선거전은 진영 간 대결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커 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꼽히지만, 후보들마다 셈법이 달라 논의가 순조롭지만은 않다.

지난 21일 각 진영 모두 일제히 단일화 기구를 출범시키면서 오는 31일까지 단일화 경선 참여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전영근 예비후보와 박종필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단일화에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다만 황욱 예비후보는 출마선언과 동시에 단일화 불참 의사를 명확히 하면서 단일화를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보수 후보 단일화 기구인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돌출후보(단일화 거부)에 대해서는 단일화를 저해하는 후보의 행태를 알리는 '시민 알림 캠페인'을 실시하겠다며 엄포를 놓았지만, 그 효력은 미지수다.

특히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의 경우 출마를 확실히 하더라도 예비후보 등록을 거치지 않고 현역 프리미엄을 충분히 누린 후 오는 3월 13~14일 본후보로 등록할 가능성도 있다.

진보 진영 역시 후보자들 간 입장 차가 커 단일화 성사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진보 인사로는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과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차 예비후보는 단일화 기구인 '부산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가 출범하자마자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김 예비후보는 시기상조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김석준 예비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로 양단할 수 없다. 부산이란 특수한 유권자 지형에서 공개적으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건 필승 전략에 부합하지 않다"며 "현 '추진위'의 구성과 일방적 통보와 같은 의사결정 방식은 지양됐으면 한다"고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재·보궐선거 시기 역시 변수로 남아 있다. 4월 2일 치러질 예정이지만 대통령 궐위에 따른 선거 일정이 3월 12일까지 확정될 경우 대선과 함께 치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통상 재·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다. 투표율이 낮을 경우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 측면에서 앞서는 김석준 예비후보가 유력할 전망이다. 지난 선거에서 하윤수 전 교육감에게 1.65%p 차로 패했지만, 2014년부터 8년간 16·17대 부산교육감을 역임하며 부산 교육을 이끌어왔다.

대선과 함께 치러질 경우 투표율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진영 간 세력 대결이 심화한다면 각 진영에서 내세운 단일 후보에 힘이 실릴 수 밖에 없어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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