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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원인 규명 합동감식 시작…연료 제거 안해

추가 사고 위험 없는 것으로 판단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현장2025.1.3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설 연휴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원인을 밝힐 합동감식이 3일 시작됐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 2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5분쯤부터 화재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합동조사팀은 발화지로 추정되는 기체 꼬리 쪽 등을 비롯해 기체 전반에 대한 감식을 진행한다. 조사팀 8명은 기체 내부에 들어가 시료 채취 등을 진행하고, 그 외 인원은 잔해 분류 및 수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

화재로 인한 큰 인명피해가 없었으나 대피 인원이 많았고 대형 폭발사고로 이어질 뻔한 데다가 물적 피해 규모가 큰 점 등을 고려해 사고 경위를 세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동체 상부가 상당 부분 소실되고, 여객기 양쪽 날개(연료탱크)에는 3만5900lbs의 항공유가 실려 있어 2차 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동체, 내부 각종 부품 및 화물칸 화재 영향 여부 등 안전점검 결과 추가 사고 위험은 없을 것으로 보고 연료는 따로 제거하지 않기로 했다.

화재를 최초 목격한 승무원은 "후방 선반에서 불꽃과 연기를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승객들도 뒤쪽 선반에서 연기가 시작됐고 승무원들이 진화를 시도했다고 증언했다. 선반에는 여러 승객의 기내 수하물이 보관돼 있었으며, 이 중 보조배터리 등이 폭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재 당시 기내에는 순식간에 연기가 뿌옇게 찼고 불은 항공유가 저장된 날개 부분으로 번지면서 더욱 크게 확산할 뻔했으나, 다행히 불길이 기내를 완전히 덮치기 전 탑승자 전원이 비상탈출하면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탈출 과정에서 승객 3명, 승무원 4명 총 7명이 타박상,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총 176명(승객 169명, 승무원 6명, 정비사 1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31분 완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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