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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여객기 합동감식 오늘 마무리…결과는 상당 시간 소요

정확한 발화지점 찾기 집중

3일 오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현장에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2025.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설 연휴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관련해 합동조사팀이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지점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3일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에 따르면 사조위,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 등 합동조사팀 2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 5분부터 약 4시간 가까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여객기는 동체 상부 대부분이 소실돼 기체 안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훼손된 상태다. 비행기 조종석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창이 파손됐고, 비상탈출구 등이 열려 있는 등 당시 흔적을 통해 화재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합동조사팀은 흰색 방호복과 헬멧 등 안전 장구류와 유독 성분 등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밀감정에 필요한 시료를 채취하기 위해 객실에 진입했다. 한국공항공사 소방차와 구급차는 현장 인근 상시 대기했다.

국과수, 과수대 8~9명은 발화지로 추정되는 기체 꼬리 쪽 등을 비롯해 기체 내부를 전반적으로 살폈으며, 특히 오버헤드빈(머리 위 선반)에서 불꽃과 연기를 목격했다는 승무원의 최초 보고가 있었던 만큼 뼈대만 남은 동체 윗 부분을 여러 차례 사진을 찍었다.

또 다른 조사팀 인원은 동체 밖에서 검게 그을린 동체를 촬영하거나 잔해 분류 및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합동감식은 오후 6시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다만 감식 결과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후 나올 것으로 보이며, 발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사조위 관계자는 "오늘 안에 현장 감식을 마무리 짓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으나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현장 수거품은 추후 담당 기관에서 정밀 감식을 통해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총 176명(승객 169명, 승무원 6명, 정비사 1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31분 완진됐다.

다행히 불길이 기내를 완전히 덮치기 전 탑승자 전원이 비상탈출하면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탈출 과정에서 승객 3명, 승무원 4명 총 7명이 타박상,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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