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광안대교 무정차 요금징수 시스템(스마트톨링) 사전등록자 수가 빠르게 늘고 교통 흐름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1일 스마트톨링 시행 이후 현금납부 차량의 평균 통과 속도도 30km/h에서 60km/h 이상으로 2배 이상 빨라졌다. 요금소 정체구간도 95%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전등록 차량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782명에서 이날 오전 1시 기준 1만5566명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공단은 상습 정체로 인한 불필요한 정차 차량의 배출가스가 감소하며 환경보호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톨링은 하이패스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주행 중인 차량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 요금을 부과하는 무정차 시스템이다.

무정차로 통과한다는 점은 하이패스와 비슷하지만 기존 현금 납부 차량의 경우 요금소에서 멈출 필요 없이 빠르게 통과할 수 있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 중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조성된 곳은 광안대교가 전국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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