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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유입 방지…경남도, 방역대응 강화

경남도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도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장광일 기자 = 경남도는 지난 7일 전북 군산시 토종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대응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AI 발생 농장은 토종닭 1만 7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곳이다. 이 농장의 닭들은 10여 명의 가금 거래상인을 통해 전국 각지로 유통됐다.

도가 가금 거래상인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 상인의 거래처 중 2곳이 경남 거창군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긴급 예찰을 실시하고 도내 닭들을 사들였다.

오는 10일까지는 도내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가금 유통을 금지하고 18일까지 도내 전통시장 내 가금판매소와 가금 거래상 차량 등을 일제 검사한다는 계획이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최근 들어 한파로 인해 방역여건이 매우 불리한 상황"이라며 "축산농장에서는 야생조수류 차단 그물망 정비, 외부 차량 출입통제, 소독 등 방역수칙을 꼼꼼히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ilryo1@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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