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12~16일 이천항 일원에서 '전통 풍어제' 연다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정월대보름인 12일부터 4일간 일광읍 이천마을 이천항 일원에서 '2025년 기장군 전통 풍어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풍어제는 어업 안정과 풍어 그리고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기장군 어촌지역의 고유 행사다.
기장군 풍어제는 기장읍과 일광읍의 6개 어촌마을(대변, 학리, 칠암, 이천, 공수, 두호)에서 해마다 한 개 마을씩 제주(祭主)를 뽑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마을에서 그해 행사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일광읍 칠암마을에서 개최했다.
행사 기간 국가무형유산인 동해안 별신굿의 재현과 주민이 화합하는 전통문화 축제가 펼쳐진다.
동해안 별신굿은 1985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돼 국가적으로 보호되는 전통 해양문화로 연구·전승되고 있다. 풍어를 포함한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마을굿으로 개인의 건강과 장수, 사업의 번창, 마을 주민의 화합 등을 염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풍어제가 최근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정체된 마을 분위기를 쇄신하고 주민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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