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자연재해 예방사업 2338억 원 투입
자연재해 선제적 대응으로 군민 안전 최우선
- 한송학 기자
(창녕=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창녕군은 2338억 원의 사업비로 10개 지구의 자연재해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예산 확보를 위해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중앙부처와 경남도에 지속해서 설명하는 등 국도비 확보에도 노력했다.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되는 사업은 침수 피해가 반복되거나 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10개 지구에서 4개 분야로 진행된다.
분야별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4개 지구·1081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2개·702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3개·72억원),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1개·483억원)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중 도야지구 사업은 271억 원을 투입해 하천 5.64km를 정비한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2028년 완료 목표다.
거남지구는 386억 원으로 내년 준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과 하천 4.53km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광산지구는 102억 원으로 내년까지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를 설치한다.
남지지구는 남지읍 남지리 일원에 322억 원을 투입해 펌프장 설치와 관로(2km)를 개량하는 사업으로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여 2029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 중 창녕 교리지구 사업은 2027년까지 414억 원으로 창녕읍 일원에 소하천 2km, 우수관로 4.3km, 저수지 1개소 등을 정비한다.
영산지구 사업은 288억 원으로 하천 정비 0.91km, 관로 정비 1.45km, 배수펌프장 1곳을 설치한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2029년 준공 예정이다.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는 창녕 옥천 비들지구, 용석지구, 도천 우강2지구 3곳이다. 옥천 비들지구는 40억 원, 우강2지구는 10억 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 용석지구는 22억 원으로 올해 착공해서 내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는 농경지를 활용해 지하공간에 5만㎥ 규모의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우수관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남지읍 마산지구 일대는 낙동강과 가까워 집중호우나 태풍 내습 시 배수불량과 우수관로의 통수 부족으로 농경지, 주택가가 잠기는 피해가 잦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2028년까지 국·도비 314억 원을 포함, 483억 원을 투입한다.
경남도가 시행 중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는 창녕 용석2지구(233억 원), 성산 운봉지구(203억 원), 대합 평지천 정비사업(318억 원)은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합천 정비사업(497억 원)과 신당천 정비사업(105억 원)은 2027년 준공이다.
성낙인 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군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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