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역에 건조 특보…창원·김해 등 동부권 경보 상향
기상청 "산불 등 화재 예방 유의"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기상청은 20일 오전 10시를 기해 경남 거창, 함양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하고, 창원, 김해, 양산, 밀양에 내려진 건조주의보를 건조경보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건조주의보는 화재발생 위험도를 표시하는 '실효습도'가 35% 이하인 상태로 이틀 이상 이어질 때, 건조경보는 실효습도 2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건조 특보가 확대되면서 경남 전역에는 건조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전 10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에서 측정된 실효습도는 양상상북(양산) 24%, 밀양 24%, 김해시 26%, 마산회원(창원) 26%, 길곡(창녕) 27%, 통영 29%, 명사(거제) 30%,단성(산청) 30%, 신포(의령) 30%, 삼천포(사천) 30%, 진주 32%, 북상(거창) 32%, 고성 32%, 대병(합천) 33%, 하동 33%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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