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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유족들 "부산시 설명회, 아무런 내용 없었다"(종합)

유족 "'수사 중'이라는 말만"
22일 유족 기자회견 예정

부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진 가운데 한 사망자의 장례식장 앞에 근조화환이 놓여있다.2025.2.20/뉴스1 ⓒ News1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반얀트리 유족을 대상으로 한 부산시와 유관기관의 합동설명회가 진행된 가운데 유족은 '아무런 내용이 없었다'며 22일 구체적인 요구안을 담은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일 반얀트리 유족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부산환경공단 해운대사업소에서 반얀트리 사고 유족 대상 합동설명회가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시, 부산 노동청, 근로복지공단, 부산 기장군, 부산경찰청, 기장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반얀트리 사고 사망자 4명의 유족이 참석했다.

기관들은 유족들에게 수사 현황, 시·구민안전보험, 장례비 지원 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유족들은 설명회에 앞서 정리한 요구안과 질문을 제출했다.

설명회가 끝난 뒤 한 유족은 "대부분 질문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사용 승인에 대해서는 인허가 담당자가 참석하지 않아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합동분향소의 경우 시 규정 상 사망자 10명, 사상자 30명이 안되서 마련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며 "처음에는 사상자가 30명 넘을 것 같아서 합동분향소 마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으나 지금은 안된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입장을 정리한 뒤 22일 오전 사고 현장 앞에서 요구안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4일 오전 10시 51분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6명이 숨지고 27명이 경상을 입었다. 다만 경상자 중 26명은 단순 연기 흡입, 경미한 부상으로 파악돼, 최종 부상자 집계에서 제외됐다.

시는 같은 날 반얀트리 화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추후 사고 수습 진행 상황에 따라 장례 지원과 분향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유족 중 일부는 '시공사(삼정)의 공식 사과 전에 고인을 모실 수 없다'며 발인을 연기한 상태다. 당초 발인 날짜는 지난 18일 오전이었으나 현재는 미정이다.

ilryo1@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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