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이 살기좋은 도시' 조성…95개 사업 4146억 투입
'2025년 청년G대 추진계획' 발표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청년이 살기좋은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일자리 미스매치 제로' 등 3대 전략 5대 분야 25개 중점과제를 담은 '2025년 청년G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부산 청년G대'는 다양한 청년정책을 포괄적으로 담아 청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부산 청년정책의 대표 브랜드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2025년 청년G대 추진계획에는 '일자리 미스매치 제로(ZERO), '정책 체감도 업(UP)', '청년참여 플러스(PLUS)' 등 3대 전략 5대 분야 25개 중점과제가 담겼다. 총 95개 사업에 414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청년 일자리 원스톱 시스템을 강화한다. 인력양성에서 일자리 매칭, 근속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잡성장 프로젝트를 기존 31억 원 규모에서 35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일자리 매칭기관인 잡성장 카페도 1곳을 추가해 3곳으로 확대한다.
전담 매니저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청년에게는 1년 이상 근속 시 1인당 100만 원의 청년도약지원금을 지원하고, 해당 기업에는 고용노동부의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과 연계해 정규직 채용 후 1년간 고용유지 시 연간 720만 원 상당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시는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대해 대상자를 확대하고 지원 조건은 대폭 완화한다. 주거 분야 체감도 제고를 위해 부산으로 전입하거나 시 내 이사하는 청년에게 이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신규로 시행한다.
주거지원 패키지 사업은 확대 개편해 월세 지원사업은 지원 금액을 최대 2배로,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국 최저금리로 지원한다.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사업은 대상자를 2배 확대해 주거비 부담은 완화하고 주거 안정성은 강화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중심으로 그간 교육부 중심의 대학지원을 지역이 주도하는 지원체계로 전환하고 글로컬 대학 선정에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청년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를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로 업그레이드해 대상자를 5000명에서 800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역 예술계와 상생을 위한 소규모 공연 패키지권을 추가하는 등 공연을 다양화한다.
시의 대표 자산형성 사업인 부산청년기쁨두배통장은 대상자를 4000명에서 6000명으로 1.5배 확대하고 심리적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정서 회복을 위한 청년 마음이음 사업도 대상자를 7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해 청년의 사회 적응과 재출발을 지원한다.
부산을 방문한 청년에게 주요시설 할인을 제공하는 생활인구 청년증을 시작으로 청년의 방문과 체류가 정주로 정착돼 장기적으로 청년인구가 확장되도록 지원한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 발표한 청년G대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나은 청년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겠다"며 "청년들이 청년정책을 체감하고 부산의 가능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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