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광안대교 무정차 요금징수 시스템(스마트톨링)이 사전등록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사전등록 차량수는 2만 5000여 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1782명) 사전등록자 수에 비해 14배(2만3786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공단은 광안대교 스마트톨링 사전등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고 이 가운데 241명이 설문에 응했다. 조사 결과 92%인 223명이 스마트톨링 시스템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안대교 통행이 빨라졌다고 느끼는가에 대한 설문에서는 82%가 매우 또는 약간 빨라졌다고 응답했다.

사전등록 절차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2%가 쉽거나 아주 쉽다고 답했다. 스마트톨링 인지경로는 현수막·도로전광판이 75%, SNS가 13%, 신문광고 또는 기사 8%, 라디오 4% 순이다.

개선 또는 제안사항으로 기존 톨게이트 시설물의 빠른 철거, 타 유료도로 확대 시행 희망, 통행시 문자나 카카오톡 등 알림 서비스, 환급 절차, 면제차량 안내 요청 등이 나왔다.

공단은 4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벡스코 요금소 철거 작업을 진행한다. 철거는 출퇴근 시간을 피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진행된다. 작업 중에는 1개 차로만 개방되며 교통량이 많은 평일 주간 시간대와 토일요일은 철거를 멈춘다.

스마트톨링은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을 말한다. 무정차 통과한다는 점은 하이패스와 유사하지만 기존 현금 납부 차량의 경우 요금소에서 멈출 필요 없이 빠르게 통과할 수 있다.

결제 수단 사전등록과 면제 차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설공단 광안대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미납문의나 상담은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syw5345@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