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강미영 기자 = 부산시는 기존 미·중 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포함한 유망 6개국 대상 신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사우스란 기존 제3세계, 개발도상국 등으로 불리던 국가들의 새로운 분류로 반구 고위도에 위치한 선진국을 칭하는 '글로벌 노스'와 대비해 남반구 및 북반구 저위도에 분포한 나라를 뜻한다.

시는 글로벌 사우스를 포함한 인도·말레이시아·아랍에미리트(UAE)·우즈베키스탄·독일·이탈리아 등 유망 6개국에서 개최하는 해외 전시회와 무역사절단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또 전년 대비 예산 1억여 원을 증액했다.

시는 오는 5월 태국 방콕 식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등 유망 시장을 발굴하는 한편 해당 지역의 시장 동향 분석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구매자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부산 소상공인 수출기업화 지원사업'(B-라이콘)을 신설 추진한다.

이를 통해 부산지역 소상공인 수출 초보기업 7개 업체를 선정, 인도·말레이시아 등 신흥 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존 미국·중국 시장에 집중된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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