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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기 전 경상대 총장 "사천 우주항공·진주 영재고 설립해야"

경남 초중고등학교 학생들 학력 저하 문제 정상화 필요
내년 6월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 출마 행보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News1 윤일지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 총장(66)이 경남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 저하 문제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전 총장은 1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경남 교육 발전을 위해 특목고와 영재고 설립 및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전 총장의 이날 방문은 내년 6월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파악된다. 박종훈 현 교육감은 3선으로 출마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경남교육감에는 권 전 총장 등 10명 이상의 인사들의 출마가 거론된다.

이날 권 전 총장은 "경남의 우수한 대부분의 학생은 서울, 부산, 대구 등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다"며 "경남에 특목고와 영재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의 경남과학고는 영재고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미 실력은 갖췄다"며 "경남과학고가 영재고로 가면 과학고 만들기도 쉬워진다. 김해와 양산 쪽에는 과학고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주항공청이 있는 사천에는 우주항공영재고가 필요하다"며 "과학고와 영재고 설립은 경남교육감의 마인드와 과기부를 어떻게 설득한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전 총장은 학생들이 자기 학력 수준 등 현재 위치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학생 간의 경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전 총장은 "지금 경남의 교육은 학생들이 자기 학력 수준 평가를 못 하는데, 바꿔야 한다"며 "학생들 간의 어느 정도 경쟁도 필요한데 지금 경남은 학생 간의 경쟁과 스스로와의 경쟁도 불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불완전한 인격체인 학생들이 완전한 인격체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움을 주어야 한다고도 했다.

권 전 총장은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대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완전한 인격체가 아닌 가능성이 많은 인격체"라며 "학생인권조례를 보면 학생이 잘 판단해서 하는 것처럼 돼 있지만 아니다. 학생은 교육의 대상으로 약간 불완전한 인격체로 완전한 인격체로 나가는 과정"이라고 부연했다.

권 전 총장은 또 교사들의 사기를 올리는 것이 필요하고 학생들의 상담을 통해 치유와 동기부여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사들은 면책 특권이 없다. 일을 잘하려고 하다가 잘못되면 모든 것은 교사가 책임을 져야 하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응전담팀이 경남교육청에 필요하다"며 "초중고 학생들의 초중고 학생들의 상담으로 문제가 있는 학생은 치유해야 하고, 잘하는 학생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 전 총장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부터 경상국립대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다 기획연구부처장, 공과대학장, 제9대 총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6월 제11대 총장에서 이임했다.

ha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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