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가운데 부산 야3당이 비상시국 공동대응 원탁회의를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부산시당은 11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똘똘 뭉쳐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을 이뤄내겠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의 직무 복귀는 국민에 사형 선고가 내려진 것"이라며 "12 3 계엄보다 3~4배에 달하는 위기로 대한민국을 몰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주 내로 파면 결정이 없으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바뀔수도 있다"며 "오늘 당장 파면을 결정해도 어색하지 않은 상황에서 더 미뤄지면 판이 뒤집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서 국민의 힘으로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를 성사시켰다"며 "그러나 그가 다시 풀려남으로써 극우 내란세력은 더욱 기세를 올려 헌정을 파괴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에 야3당은 원탁회의를 결성하고 윤석열의 파면에 모든 힘을 집중할 것"이라며 "또 내란 종식 완수를 위해 똘똘 뭉치겠다"고 했다.

아울러 "극우 내란세력은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헌법재판소를 공격하며 부정선거 음모론,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부산 야3당은 이들의 잔재까지 철저히 밝혀내 죄를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이들은 부산진구 서면에서 천막 철야 농성을 벌이는 한편 오후 6시 20분부터 '내란 종식, 민주 수호, 검찰 규탄 집회'를 개최한 뒤 촛불집회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ilryo1@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