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고현천댐·의령 가례천댐…기후대응댐 후보지 확정
기본구상·타당성 조사 거쳐 이르면 2027년 착공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환경부가 추진하는 기후대응댐 건설 최종 후보지로 거제 고현천댐과 의령 가례천댐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 중 최종적으로 경남 2곳을 포함해 9곳을 후보지로 확정했다.
거제 고현천댐과 의령 가례천댐은 기존 저수지를 증고해 저수 용량을 확대하는 방식의 홍수조절용 댐으로 계획됐다.
환경부는 이번에 확정된 9곳의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대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친 후 이르면 2027년부터 본격적인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기후대응댐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상생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기식 도 환경산림국장은 “거제 고현천댐과 의령 가례천댐이 건설되면 상류 지역의 담수 능력이 확대돼 하류 지역의 홍수방어 효과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일각에서 댐 건설로 인한 생태환경변화, 수몰지역 발생 등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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