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진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업무 중 쓰러진 동료 공무원 가 모 씨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윤종모 주무관에게 감사장을 수여한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감사장 수여식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다.

지난 15일 오후 6시 40분쯤 가 씨는 다음 달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준비 업무에 투입돼 선거인 명부를 검토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주변의 동료 직원들이 즉시 119에 신고했고, 윤 주무관은 심폐소생술을 1분가량 실시해 가 씨는 현장에서 의식을 되찾았다. 가 씨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며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주무관은 지난해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에도 부산진구 가야2동 투표소에서 쓰러진 한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적이 있다.

시는 부산진구청과 긴밀히 협의해 윤 주무관을 모범공무원 등에 선정하는 등 타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서로를 보살피고 지탱해 주는 좋은 공동체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왔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용기"라며 "부산이 꿈꾸는 좋은 공동체로 나아가고 있는 여정에 윤 주무관이 보여준 용기는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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