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 여파…진주·창녕 소힘겨루기 대회 연기
- 한송학 기자

(진주·창녕=뉴스1) 한송학 기자 = 전남 영암군의 한우 농장 구제역 발생으로 경남 진주시와 창녕군의 소힘겨루기대회가 연기됐다.
창녕군은 26일부터 30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제21회 창녕 전국 민속소힘겨루기대회’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전남 영암군 한우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구제역 유입을 방지하고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군 관계자는 “대회 일정은 우제류 전두수 백신 접종 및 항체 형성 여부 등을 고려해 방역 상황이 안정된 후 결정할 계획”이라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대회 개최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도 지난 15일부터 9월까지 개최 예정인 '토요 상설 진주민속소힘겨루기 경기'를 구제역 확산 예방과 축산 종사자 모임 및 행사 금지 조치에 따라 연기했다.
시 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등을 고려해 최소 2주 이상 지나야 개최 여부를 알 수 있다"며 "신중하게 상황을 보고 개최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han@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