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중도·보수 진영의 정승윤·최윤홍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을 하루 앞두고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다.

1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유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의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만남을 갖고 오늘까지 조사기관, 샘플 등 세부 협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번 주 내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용지 인쇄일(24~25) 이전인 23일까지는 단일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후보측 박수종·박종필·전영근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긴급 성명서를 통해 "중도·보수 승리를 위해선 우리도 하나여야 한다"며 "둘 중 하나로 매듭짓지 못하고 끝까지 간다면 결론은 필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남은 유일한 여론조사 방법이 유선전화 RDD뿐이라고 한다"며 "표본 왜곡 우려에도 수용하겠다는 정승윤 후보의 대승적 결단에 최 후보도 당당히 응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윤홍 후보 측은 "RDD 방식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결정하자는 요구는 최 후보 측에서 그동안 지속해서 요구했던 내용"이라며 "단일화 방식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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