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공사 배당금 334억 확보…민생 안정 추가 재원 마련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부산도시공사와 시민행복을 위한 협력을 통해 배당금 334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사업연도 결산 결과 매출액 6285억 원, 당기순이익 83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의 5856억 원 대비 7.3%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의 711억 원 대비 17.4% 증가했다.
이번 배당으로 시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추가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공사는 시의 100% 출자기관으로, 2016년 전국 도시공사 최초로 배당금을 지급한 이후 지난해까지 1694억 5000만 원을 시에 지급했다.
올해 배당금액은 지난 7일 공사의 이사회에서 확정됐다. 시는 지난 달 21일 배당협의체 회의를 통해 배당가능이익을 검토했고 2명의 외부 전문가를 통해 공사의 재무 상태와 중장기 투자 규모를 분석해 배당가능액을 요청했다. 공사는 시책사업과 시민복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시의 의견을 반영했다.
이번 배당금의 40%는 국민주택사업특별회계로 편성돼 국민주택 건설과 공급의 원활한 추진을 통한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수준 향상에 쓰일 예정이며 나머지는 시 일반회계로 편성된다.
김경태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제2회 추경에 반영해 다양한 공공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시와 공사는 앞으로도 시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향상,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동반자로서 파트너십을 발휘하며 상생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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