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스민 가야 이야기' 김해 가야문화축제 10일 개막
13일까지 김해 수릉원과 대성동 고분군 일원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의 대표 축제인 '가야문화축제'가 '이천년 고도 가야, 글로컬 도시 김해'를 주제로 오는 10일 개막한다.
시는 10일부터 13일까지 김해 수릉원과 대성동 고분군 일원에서 '가야문화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축제 첫날인 10일에는 김해 구지봉에서 고유제와 혼불 축제로 축제 시작을 알린다.
이어 11일 개막식에는 판소리와 화관무, 비보이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주제공연과 팀에이치, 성민지, 박지현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축제 기간 동안 '다문화 어울마당', '가야보물찾기', 전국예술경연대회 슈퍼스타 G'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이 이어진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에서는 퓨전국악과 깃발기수, 무사, 벨리댄스, 한복공연이 어우러진 융복합 공연 '가야판타지아'가 매일 2회씩 공연된다.
고분군을 배경으로 가야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미디어파사드도 매일 밤 상영된다. 수로왕 행차 퍼레이드도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진행된다.
시는 올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를 고려해 당초 계획한 개·폐막식 불꽃놀이 행사는 취소하기로 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축제는 시군 통합 30년 동안 다져온 김해의 내실과 역량이 빛을 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가야의 깊은 역사와 현대 창의성이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 김해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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