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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진보당 대표 대선 출마…"영남권이 국민의힘에 심판 내려야"

부산서 출마 기자회견…"이번 대선 내란 세력을 진압하는 것"

11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대선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4.11/뉴스1 ⓒ News1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부산을 찾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11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영남권 시민들이 국민의힘에 서늘한 심판을 내려야 할 때"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에도 윤석열은 관저에 머물며 지지자들에게 불복을 선동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반성과 사과는커녕 벌어진 틈새를 이리저리 찾고 있다"며 "타협 없는 내란 청산과 권력기관 개혁으로 제2의 내란을 방지하고 민주적 기본질서를 바로 세우는 역사적 과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 대통령 주관으로 마을, 지역 등으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사회대개혁 국민대토론회'를 열어 공론장을 활성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이 참여해 헌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하고 평등공화국을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

또 "차별과 혐오 금지로 존엄과 권리에서 배제된 국민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무엇보다 일하는 사람이 행복하고 잘 사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인 만큼 노동자 자신의 것을 지키고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외에도 △복지 증진을 위한 전 국민 4대 보험과 돌봄 3법 제정 △지역 공공서비스 공영화 △지속성장 가능을 위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닌 내란 종식을 위한 조기 대선"이라며 "관건은 국민의힘을 비롯한 내란 세력을 진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제는 영남권 시민들도 서늘한 심판을 내려줄 때가 됐다"며 "이번 대선이 끝날 때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ilryo1@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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