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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강풍·호우로 땅꺼짐·맨홀 역류 등 31건 피해(종합)

부산 땅꺼짐 사고 현장(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4.13
부산 땅꺼짐 사고 현장(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4.13

(부산=뉴스1) 한송학 기자 = 부산에서 강풍과 호우로 건물 외벽이 떨어지고 땅꺼짐 발생, 가로등이 부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3일 부산재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바람과 비의 영향으로 3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에는 12일 오후 6시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13일 오전 9시 해제됐다. 최고 순간풍속은 초속 30m 정도로 기록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내린 비의 양은 30~50㎜ 정도다.

이날 오전 1시 33분께는 사하구 장림동의 한 도로 지반침하로 맨홀이 역류했다. 오전 3시 1분께는 사상구 감전동의 한 도로 가로등이 부러졌다.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건물 외벽 떨어짐 사고(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4.13

같은 날 오전 7시 38분께는 사하구 괴정동의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내렸으며 오전 8시 15분께 동구 초량동에서는 전선이 내려앉았다.

이날 오전 4시 57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동 현대자동차 앞 횡단보도에서 땅꺼짐이 발생했다. 가로 5m, 세로 3m, 깊이 5m 정도의 땅꺼짐으로 4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마침 지나가는 차가 없어 다른 피해는 없었다.

소방에서는 전날 오후부터 13일 오전까지 강풍 관련 28건, 호우 3건 등 총 31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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