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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 미라클호, 포항-일본 서안 부정기 크루즈 운항

포항시와 연 4회 이상 운항 협약

지난 9일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 영도조선소에서 '팬스타 미라클호' 명명식이 열리고 있다. 2025.4.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팬스타그룹이 '팬스타 미라클호'를 투입해 경북 포항과 일본 서안 도시를 잇는 비정기 크루즈를 운항한다.

팬스타그룹은 21일 오후 포항시청에서 시와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세관, 포항출입국사무소, 포항영일신항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팬스타 양측은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거나 기항하는 크루즈를 연 4회 이상 운항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팬스타그룹이 국내 최초로 건조한 중소형 크루즈로 총톤수 2만 2000톤이며, 102개 객실에 승객을 최대 355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이 배는 발코니 객실, 야외 수영장 사우나, 공연장, 테라피룸, GX룸, VIP 파노라마 라운지, 카지노게임 바, 야외 잔디정원 등 5성급 호텔 수준 인테리어와 시설을 갖췄다.

이 배는 지난 13일 취항해 주중에는 부산~오사카 간 세토내해 크루즈, 주말에는 부산원나잇크루즈를 운항하고 있다.

팬스타 미라클호 운영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은 올해 하반기부터 포항과 일본 서안 도시를 잇는 부정기 형태의 크루즈를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팬스타 측은 포항 영일만을 출발지로 해 일본 마이즈루,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 등을 기항하는 3박 4일 코스 크루즈 상품을 개발해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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