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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된 부산삼익비치타운 이틀째 정전…복구 과정서 화재 발생도

복구에 7일 소요…300가구 1000여명 '발동동'
"아파트 오래돼 한전 이동전기차 지원 불가능"

22일 부산 삼익비치타운의 한 엘리베이터에 정전 안내문이 붙어있다.2025.4.22.(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손연우 장광일 기자 = 부산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발생한 정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복구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공사가 마무리되기까지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 우려와 불편이 커지고 있다.

2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전 5시 15분쯤 부산 수영구삼익비치타운 총 33개 동 중 3개 동에서 갑자기 전기가 끊겼다.

이 사고로 이 사고로 300여 가구에서 냉장고를 비롯해 전기레인지, TV 등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원인은 전기를 공급하는 보조변전실에서 6600볼트(V) 고압케이블이 열화로 녹아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전기 공급을 위해 긴급 공사를 진행해 인근보조변전실과 케이블을 우회 연결해 복구를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연결부위와 이후의 선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출동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문 공사업체의 진단에 따라 선로의 노후로 정전발생 3개 동 보조변전실로 가는 고압선 전체를 교체하는 공사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작업 기간은 7일 정도 것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상발전차 지원도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주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 부산울산본부 관계자는 "오래된 아파트이다 보니 아파트 전기 공급 장치가 한전에서 보유하고 있는 이동발전차와 전기 규격 등이 다르다"며 "정전 발생 이후 현장에서 복구 작업 자문 등 지원했고 한전 장비에는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상발전으로 엘리베이터는 가동되고 있으나 이마저도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아파트 측은 주민에게 "비상발전기를 24시간 가동할 수 없어 주민 이동이 적은 시간대에 엘리베이터 가동을 중지해야 하는 상황이며 복도와 계단비상등도 점등되지 않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노후한 시설물을 제때 교체하지 않아 교체 시기를 놓친 과오"라고 사과했다.

주민 정모 씨는 "지난밤에는 촛불을 켜놓고 있었는데 어린아이들도 있어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요즘 세상에 방법이 없다는 게 정말 이해가 안된다"고 토로했다.

33개 동 3060가구 규모의 삼익비치타운은 올해로 지어진 지 46년 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부산시의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 사업지로 선정돼 99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건립이 추진됐으나 최근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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