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광역 행정통합 더 많은 권한·재정 인센티브 있어야 촉진"
전날 부울경 포럼 임원 간담회서 강조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대선을 앞두고 행정통합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박완수 경남지사가 "광역자치단체 간 행정통합은 지금보다 더 많은 권한과 재정적 인센티브가 있어야 통합이 촉진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 지사는 지난 2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부울경 포럼' 신임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메가시티 이야기가 나오는데 특별지방자치단체를 하나 더 만들어 매년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이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지방자치단체 간 통합으로 가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 역사에서 광역자치단체 간 통합은 처음"이라며 "여야 대선후보 공약에 부울경 행정통합이 포함될 수 있도록 부울경 포럼에서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대선에 출마한 여야 대선후보들은 메가시티 공약을 내놓고 있다.
전임 경남지사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는 출마를 선언하면서 전국을 5개 권역 메가시티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도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 실현 등을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도 대선 공약으로 "5개의 서울을 만들겠다"며 5대 메가 폴리스 조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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