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정전' 부산 삼익비치타운…"오후 6~8시쯤 전력 공급될 듯"
임시 전주 설치·케이블 매설 등 작업 완료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발생한 정전이 3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23일 오후 6~8시쯤 전력이 공급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에 따르면 정전이 발생한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타운 주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긴급 설비로 전주 4개가 설치됐고 케이블이 인근 도로에 매설됐다.
앞서 한전 측은 아파트 측에서 전력 설비 복구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긴급 설비 설치에 대한 자재, 자문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오후 중으로 긴급 설비 설치는 완료됐고 현재 시험 작업 중"이라며 "오후 6~8시쯤 전력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전 5시 15분쯤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타운 총 33개 동 중 3개 동 300여 가구의 전기가 갑자기 끊겼다. 이 사고로 냉장고를 비롯해 전기레인지, TV 등을 사용하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원인은 전기를 공급하는 보조변전실에서 6600V(볼트) 고압케이블이 열화로 녹아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 해결을 위해선 보조변전실로 가는 고압선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데 작업 기간은 7일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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