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 '적신호'에 부산시·민주당 '유감'(종합)

현대건설 컨소, 공기 2년 연장 국토부에 제출

가덕도신공항 조감도(국토교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손연우 기자 = 가덕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 계획 2년 연장 등 내용을 담은 기본 설계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자, 부산시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유감을 표했다.

28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가덕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수의계약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날 국토교통부에 '2029년 개항 불가'를 토대로 기본설계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가덕신공항 부지 공사 경쟁 입찰이 4차례 유찰되자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현대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세 차례 단독 응찰했고 수의계약 대상자 선정에 동의했다.

이때 국토부는 공사 기간 84개월(7년), 공사비 10조 5000억 원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컨소시엄이 국토부에 제출할 기본설계안에는 108개월(9년), 공사비 1조 원 추가 등이 담겼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 혁신부시장이 28일 오후 부산시청브리핑룸에서 가덕도신공항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4.28. 손연우 기자

이에 부산시는 28일 정부에 책임있는 결단과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사장은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덕신공항 기본설계 기간 중 자체 기술 검토와 전문가 자문으로 공사 기간의 적정성을 확인했던 부산시로서는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적기 개항이 가능한 공사 기간을 입찰 조건으로 내걸었다"며 "기본계획 단계에서 충분한 기술 검토를 거친 상황이었고 건전한 경쟁 구도 속에서 추가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적정 공사 기간과 현장 여건, 시공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건설 로드맵을 제시하길 바란다"며 "적기에 착공해 추가적인 사업 지연이 없도록 책임 있는 후속 조치도 요구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회가 28일 부산시의회에서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에 대해 부산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회는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덕신공항은 사실상 2035년 준공 계획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신공항이 2029년 개항이 가능하다고 해놓고 기한을 84개월로 줬다"며 "부지조성이 7년이면 활주로, 터미널, 주차장, 교통인프라 등 건설 기간을 더하면 최소 108개월"이라고 설명했다.

또 "착공이 언제 시작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공기 7년이면 사실당 2035년 준공을 주장한 것"이라며 "또 공항 건설을 위한 보상 작업 과정에서 토지 등에 대한 감정평가가 부실하게 진행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면 빨라도 2026년 하반기 착공이며 준공은 2034~2035년"이라며 "시는 용역에 대한 중간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형준 부산시장은 중간보고서에 대해 왜 대응을 하지 않았는지, 어떤 근거로 2029년 개항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는지 밝혀라"고 요구했다.

ilryo1@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