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논개제·도민체전으로 들썩…풍성한 문화체전 3~6일
18개 시군 체육대회 경쟁…진주성엔 볼거리·즐길거리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의 대표 봄 축제인 논개제와 함께 올해는 경남도민체전이 진주에서 열리면서 진주가 다양한 행사와 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3일 진주시에 따르면 '제64회 경남도민체전'이 전날 오후 7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5일까지 대장정에 올랐다.
개회식은 공군의장대, 진주삼천포농악대, 진주성 수성중군영 교대 의식 등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공연과 별사랑, 오유진, 마이진, 신승태, 다이나믹듀오 등 초청 가수 공연으로 개회식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 대회는 18개 시·군 2만여 명의 임원 및 선수단이 참가해 36개 종목 44개 경기장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중계가 3~4일(배구·축구) 진주시 공식 유튜브에서 실시간 중계와 다시 보기로 제공될 예정이다.
도민체전 종목별 경기장과 대진표 등 세부 사항은 도민체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민체전 기간에는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우주항공홍보관, 실크등포토존,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포토존, 프린지공연, 파크골프홍보체험관, 하모팝업스토어, 진주진맥홍보관 등 행사가 열린다.
'논개제'는 3일부터 6일까지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논개제는 '청춘의 설렘, 새로운 교방'이라는 주제로 젊은 세대 등 다양한 세대가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기획됐다.
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을 기리는 행사다. 진주만의 독특한 교방 문화도 즐기고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논개제는 헌다례, 신위순행, 의암별제 등 본 행사와 진주검무 플래시몹, 진주 교방 연희극, 교방 문화 전시관 운영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의암별제는 제향에 악가무(樂歌舞)가 포함된 유일무이한 독창적 여성 제례 의식이다.
진주성 김시민 장군 동상 앞 특설무대에서는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대규모 진주검무 플래시몹도 펼쳐진다.
야간관광 콘텐츠인 실경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는 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의암 일원 수상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전국 각지 교방춤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는 '2025 전국 교방 문화 대제전',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한 '진주 교방 연희극' 공연이 열린다.
축제장은 특설무대를 기점으로 과거와 현대로 거점을 구분해 축제장을 구성하고 진주대첩 역사공원도 축제장으로 활용한다.
현장엔 초가 부스와 기와 부스를 추가 설치하고 플리마켓 일부 먹거리 존을 새롭게 구성한다.
지역 농·특산물 생산 농가와 단체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축제 기간 내내 진주성 내 진주박물관 앞 옛 장터 '플리마켓'과 '광대들의 놀이판'이라는 이색 공연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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