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도내 기업, 수도권 중심 사회공헌 활동에만 머물러"
확대간부회의서 기업 지역 공헌 활동 확대 촉구
경남 특색 가진 어린이 놀이공간 조성도 제안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가 7일 도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공헌 활동 확대를 촉구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들이 수도권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에 머무는 경우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내 기업의 지역사회 기여 현황을 확인하고 널리 알려야 한다"며 "기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특색있는 어린이 놀이공간 조성 추진도 주문했다.
그는 "자녀와 함께 갈 만한 놀이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경남이 가진 산과 바다, 강 등 뛰어난 자연경관과 기존 관광자원을 활용해 어린이 놀이공간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어린이들만을 위한 놀이시설이 아니라 온 가족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야 한다"며 "과거에는 대규모 테마파크 같은 인공적인 시설을 고려했지만 이제는 예산 대비 효율성과 지역 특생을 살리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도내 자연경관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놀이시설 모델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문가와 지역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경남 특색을 담은 친환경 놀이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최근 도에 신설된 인공지능(AI) 전담조직 운영과 관련해 "AI 기술이 행정과 도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행정 전반에 체계적으로 적용할 준비를 갖추고 공직자 활용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는 도내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AI 교육과 행정업무 적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 지사는 정부 추가경정예산과 도 자체 추경 집행에 대해 "산불 피해 복구, 소상공인 지원, AI 산업 육성 등 민생과 직결된 예산이 신속히 집행돼야 한다"며 "도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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