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제동 공동주택서 전기적 요인 추정 불…2명 대피·7명 구조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12일 오전 4시 23분쯤 부산 연제구 거제동 20층짜리 공동주택 7층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아파트 주민 2명이 자력 대피하고 8명이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 중 7명은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증상이 경미한 점 등 인명피해에 집계되지는 않았다.
불은 7층 A 가구의 냉장고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998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78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24분 뒤인 오전 4시 48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관계자는 "A 가구 거주자의 발언, A 가구 김치냉장고가 심하게 소실된 점 등을 보면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ilryo1@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