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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농업인들 "농번기에 왜 외국인 노동자 단속하나" 반발

"불법 감싸는 것 아냐·현실적인 외국인 노동력 공급을"
성낙인 군수 "계절 근로자 확충·농번기 인력난 해소 노력"

창녕군 농업인들은 12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노동력 공급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25.5.12/뉴스1 한송학기자

(창녕=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창녕군의 농업인 단체 대표들이 현실적이고 합법적인 외국인 노동력 공급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계절근로자 도입 제도 확대와 절차 간소화를 주문하면서 불법 체류 외국인 단속 집중보다는 농업 현실을 반영한 인력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양파와 마늘 등 농번기에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대지면과 유어면 등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을 체포한 데 따른 반발이다.

창녕군은 양파와 마늘 주산지로 5월이 수확 철이며 체포된 외국인 노동자들은 100명 이상으로 농업인들은 추정했다.

농업인들은 12일 오전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또한 대체 인력 지원 및 지자체 주도의 인력 중개 시스템 구축과 농가~지자체~고용노동부가 연계한 안전하고 합법적인 노동력 공급 체계 마련도 주문했다.

현재 농가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긴급 대책과 대체 인력 지원, 단속으로 발생한 농번기 피해에 대한 보상 방안 마련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단속과 대책 없는 인력 정책은 농촌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것"이라며 "농번기에 인력이 대량으로 빠져나가면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주장은 불법을 감싸려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대안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농촌이 더는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전에 정부가 농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계절 근로자 확충 노력과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성 군수는 "당연히 단속해야 하지만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시기의 무리한 단속은 시기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어놓은 농사가 수확을 못 할 처지에 있다"며 "절차에 따라 외국인 계절 근로자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녕군 농업인 100여명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경남도청 앞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 집중단속으로 인력난 심화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도 열 예정이다.

ha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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