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꽃물결 넘실' 하동 북천 꽃양귀비축제 16일 개막
16~25일 10일간 복합형 생태문화 축제
1억 송이 양귀비 포토존·레일바이크·먹거리 부스 등
- 강미영 기자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북천 꽃양귀비 축제를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북천면 직전마을 앞 들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에는 축구장 21개 면적에 1억 송이 이상의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이색 화초류를 선보인다.
국내 축제에서 전시되는 '개양귀비'는 아편양귀비와 외형은 비슷하나 마약 성분이 없는 안전한 품종이다.
축제장에는 꽃밭 사이로 이어지는 포토존, 북천역을 배경으로 달리는 레일바이크, 농특산물 판매장을 마련했다.
북천 메밀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에서는 지역 특산 재료로 만든 건강식을 제공하며 직거래 장터에서 지역 주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또 하동 나림(구 축전충) 부지에는 '지리산의 어떤 숲'이라는 새로운 공원을 조성했다.
축제 관계자는 "잠깐 머물다가는 봄이지만,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장에서만큼은 계절의 생동감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연령대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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