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부산문화재단 '청년예술작품 구독 사업' 참여기관 선정
내년까지 병원 지하 1층서 청년작가 작품 전시회 3차례 개최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지하 1층에서 다음 해 3월까지 청년작가의 작품 전시회가 3차례에 걸쳐 열린다.
병원은 최근 부산문화재단 주관 '2025년 청년예술작품 구독 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 청년 시각예술작가의 작품을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의 주요 공간에 전시하는 것이다. 시민에게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청년예술인에게는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운대백병원에서는 먼저 8월 1일까지 신가윤 작가의 전시회가 진행된다. 신 작가는 '고독여행지'를 주제로 내면 서찰의 과정을 파스텔 색감과 상징적 오브제로 표현한 회화를 선보인다.
그 뒤에는 11월까지 정상지 작가,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이기택 작가의 작품이 순차적으로 전시된다.
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은 "병원 공간에 예술을 접목하는 시도는 환자, 보호자, 구성원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사업에 참여해 치유와 감성의 공간으로서 병원의 역할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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