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조직위 집행위원장에 이준 전 리움미술관 부관장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15대 집행위원장으로 이준 전 리움미술관 부관장이 위촉됐다.
위원회는 14일 부산시청에서 2025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제15대 집행위원장으로 이 전 부관장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2월 28일 제14대 집행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차기 집행위원장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이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2027년 5월 13일까지이며, 연임 가능하다.
이 위원장은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미학 석사와 미술비평전공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7년엔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신인미술평론상'을 수상했고 1990년 삼성문화재단 호암미술관에 입사해 현대미술부장, 삼성미술관 리움의 학예연구실장, 부관장 등을 역임했다.
리움미술관에 재직하며 '미국 포스트모던 대표작가 4인전', '한국 추상회화의 정신', '코리안 랩소디 : 역사와 기억의 몽타주', '한국건축 예찬-땅의 깨달음' 등 전시를 기획하기도 했다.
이 신임 집행위원장은 "글로벌 문화 허브도시 부산의 비전과 함께 부산비엔날레를 국제적인 담론과 경쟁력을 갖춘 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부산비엔날레와 바다미술제가 도시의 문화 지형을 발전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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