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고성군이 드론·무인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두원중공업, 경남테크노파크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군이 조성 중인 무인기 종합타운의 실질적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내 드론·무인기 산업의 기술 개발 및 시험평가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1979년 설립한 두원중공업은 컴프레셔, 위성발사체, 방산기술 등 기술력을 가졌으며, 올해 1월 방산 R&D 본부 산하에 '무인 플랫폼실'을 신설하며 무인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원중공업은 방산 R&D 본부 내 무인 플랫폼실 공장 신축시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에 입주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테크노파크와 두원중공업은 무인기 성능시험 및 기술사업화,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AAM)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하기로 했다.

무인기 종합타운은 군이 LH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핵심 전략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912억 원으로 LH의 민간 자본 650억 원이 포함돼 있다.

군은 올해 안으로 투자선도지구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해 내년부터 산업단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무인기 종합타운의 실효성 있는 운영과 드론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란 2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관련 기업을 지속해서 유치하고 고성을 대한민국 대표 무인기 산업 거점으로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mykk@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