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석당박물관,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 전시
-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소장품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을 서화실에서 전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박물관 서화실에서는 해당 소장품을 중심으로 겸재 정선이 그린 광포도, 금강전도 12첩 병풍, 4인 합작 사군자도, 김정희 유묵, 화조화, 문자도 등 다양한 서화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은 조선시대 화가 김윤겸이 영남 지역 명소를 직접 여행하며 그린 14점의 산수화로, 18세기 자연경관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특히 부산 태종대, 몰운대, 영가대를 비롯해 합천 해인사, 홍류동, 산청 환아정 등 250여 년 전 화가의 붓끝에서 탄생한 영남의 명소들이 섬세하게 표현돼 오늘날의 모습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로 평가된다.
영남기행화첩은 화첩의 면에 따라 릴레이 형식으로 구성되며, 관람객은 주기적으로 바뀌는 영남 명소들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의 영가대와 몰운대가 포함돼 있어 오늘날의 풍경과 비교하며 감상하는 재미를 더한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동아대 석당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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