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독일 함부르크시, 원탁회의…교류 협력 확대 방안 모색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21일 오후 4시 도모헌에서 독일 함부르크시와의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부산-함부르크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시, 함부르크시, 주함부르크대한민국총영사관, 주한독일대사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부산과 함부르크시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미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양 도시의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실현 가능한 정책과제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서 연계 문화행사로 한국계 독일 화가 '헬레나 파라다 김'의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작가의 다문화적 배경을 중심으로 예술을 통한 세대·문화 간 교류와 독일 이주민의 정체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헬레나 파라다 김은 한국인 어머니와 스페인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한국계 독일 화가로, 파독 간호사였던 어머니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한복, 제사 등 한국적 소재와 서양 회화 기법을 융합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함부르크는 독일 제2의 도시이자 세계적인 항구 도시로, 항만사업과 도시 정체성 측면에서 부산과 많은 공통점을 지닌다.
금융 중심지이자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하펜시티(HafenCity) 프로젝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시는 2023년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을 비롯해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K2H) 등을 통해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정책 제안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함부르크와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공고히 해 국제도시 간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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