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의령군은 항일애국지사인 백산 안희제(1885~1943)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백산 나라사랑 너른마당'이 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

'백산 너른마당'은 부림면 입산리 일원에 총면적 932.2㎡ 규모로 전시·체험·숙박시설로 조성됐다. 사업비는 총 50억원이다.

이 시설에는 백산 선생의 생애와 항일 독립운동 활동을 중심으로 여러 위인의 발자취를 다룬 시청각 자료와 기록물이 전시됐다.

나라 사랑과 독립 정신을 일깨우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세미나실과 방문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인 게스트룸이 조성됐다.

21일 개관식에는 오태완 의령군수와 박상웅 국회의원, 김규찬 군 의장과 지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축하 공연, 감사패 전달, 백산 영화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오 군수는 "백산 선생은 30여년간 국내외에서 교육, 기업, 언론, 종교 등 다방면에 걸쳐 독립운동을 한 분"이라며 "너른마당은 나라 사랑의 정신을 되새기며 미래 세대에게는 용기와 숭고한 뜻을 계승하는 전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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