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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교사 절반 이상 "갑질 경험"…75% 이상 "혼자 감내"

전교조 경남지부 교사 갑질 피해 실태조사
가해자 '관리자' 최다…근절 대책 추진 촉구

전교조 경남지부가 22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교사 갑질 피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전교조 경남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지역 교사 절반 이상이 최근 3년 이내 학교에서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경남지역 교사 1064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603명(56.7%)이 최근 3년 내 직접 갑질을 경험했다는 답변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교사의 갑질 경험률이 75.0%로 가장 높았으며, 특수학교(73.7%), 고등학교(60.2%), 중학교(58.1%), 초등학교(50.7%) 순으로 나타났다.

누구로부터 갑질을 당했는지 복수 응답으로 물은 결과 관리자(498건)가 가장 많았으며, 동료교사(173건), 학부모 및 보호자(149건), 교사 외 교직원(62건) 순으로 답했다.

갑질 유형으로는 ‘독단·독선·비민주적 처사’가 271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당한 업무 지시(211건)’, ‘폭언(203건)’ 순으로 나타났다.

갑질 피해 이후 대처에 대해서는 75.6%(456명)가 ‘혼자 감내했다’고 답했다. 공식적인 대응 방법인 ‘갑질신고, 국민신문고 민원’과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요구’는 각각 2.7%(16명), 0.8%(5명)으로 매우 낮았다.

교사들이 갑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이유를 복수 응답으로 물은 결과 ‘2차 가해나 불이익이 두려워서(703건)’, ‘신고해도 바뀌거나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697건)’, ‘피해자의 정보가 노출될까 두려워서(582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이번 조사는 교사들이 갑질 피해에 노출돼있는 충격적인 현실을 보여준다”며 “대부분의 교사들이 갑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는 경남교육청의 갑질 대응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남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직시하고, 갑질 근절을 위한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대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jz1@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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