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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구 2명만 사는 섬에도'…통영 욕지도~초도 신규 항로 개설

주 1일 2회 7㎞ 구간 왕복

통영 욕지도~초도 신규 항로 운항선에 탑승하고 있는 초도 주민들.(통영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는 욕지도와 초도를 잇는 신규 항로 운항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소외도서 항로 운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객선 및 도선이 다니지 않고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 주민에게 해상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초도에 거주하는 주민은 단 한 가구, 어머니와 아들 두 명뿐이지만 시는 지역 균형 발전과 교통복지 측면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항로는 욕지면 본도에서 초도까지 7㎞ 구간으로 편도 15분이 소요된다.

이 항로에는 욕지면사무소 행정선인 경남705호(23톤·15인승)가 투입된다.

주 1일 2회 왕복 운항하며 필요시 증편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에는 산양읍 오곡도 항로를 신규 개설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해서 항로 개설과 운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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