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찾은 조국혁신당, 창원지검 '명태균 수사" 비판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검찰 해체" 주장
- 박민석 기자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중앙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22일 경남을 찾아 '명태균 게이트 사건' 초기 수사를 맡았던 창원지검을 비판했다.
김 대행은 조국혁신당 '검찰해체 선봉대'와 이날 오후 창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검찰은 고쳐 쓸 수 없고, 국민은 더 이상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며 "검찰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행은 "창원지검은 윤석열 검찰의 민낯을 드러낸 곳"이라며 "창원지검에 명태균 사건이 수사 의뢰된 때가 2023년 12월이다. 창원지검은 수사의뢰 이후 9개월 동안 검사가 한 명도 없는 수사과에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언론 보도가 나오자 부랴부랴 선거 전담 형사부로 사건을 넘겼다"며 "창원지검장은 지난해 10월 명태균 사건을 열심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선거법 등 일부 의혹은 무혐의 처리됐고 올해 2월 서울지검으로 사건을 넘겼다"고 비판했다.
김 대행은 "내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16주기"라며 "노 전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희생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 시민들은 검찰개혁을 외쳤다"며 "조국혁신당은 검찰이 해체되는 날까지 가장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행은 이날 오전부터 경남 창원을 찾아 국립 3.15 민주묘지에 참배하고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경남 야 4당과 광장선대본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후부터는 창원에서 이재명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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