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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집고, 밀치고'…장애 아동 등 26명 상습 학대한 교사 2명 구속

부산경찰청, 상습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송치

ⓒ News1 DB

(부산=뉴스1) 강정태 기자 = 부산의 한 언어발달센터 교사들이 장애 아동을 비롯해 아동 수십명을 상습 학대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경찰청은 상습 아동학대 혐의로 A 씨 등 언어발달센터 전 교사 2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센터 원장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A 씨 등 2명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부산의 한 언어발달센터에서 아동 26명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 중에는 장애 아동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아동 학부모들로부터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학대 의심 행위를 확인했다.

해당 영상에는 장애 아동의 머리를 잡아 누르거나 꼬집고, 탁자에 부딪히도록 밀치는 장면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가 중요한 사건의 특성상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jz1@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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