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도가 체코 원전 건설사업 본계약 체결과 관련해 5일 "이번 수주로 경남 원전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날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정부와 25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체코 원전 사업에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협력사 등 도내 341개 원전 관련 중소기업이 주 기기 제작과 보조기기 부품 공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체코 원전 수주로 25조원 규모의 원전 건설 외에도 약 60년의 운영 기간 동안 유지·보수와 설비 교체 등의 수요가 발생해 도내 기업들의 안정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7월 체코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도내 원전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설명회를 열고 수요조사를 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을 해왔다.

올해 1월에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전기업 수출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22년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과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도정 핵심과제로 설정했다. 관련 정부 정책 건의도 활발히 하고 있다.

박완수 지사는 “이번 수주가 경남 원전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경남을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심장에서 세계 원전산업의 허브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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