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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경북 찾은 이재명 "특활비 모두 줄이고 민생예산으로 돌려야"

이철우 경북지사와 면담…"APEC 예산, 정부 요청 오면 적극 반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에서 자신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 하트를 만들어 화답하고 있다. 2024.12.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민주당 열세 지역이자 자신의 고향인 경북을 찾아 민생 현장 등을 둘러봤다.

이 대표의 이번 경북 방문은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외연 확장 행보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오는 2일에는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 열세 지역 공략과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민주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최근 철강업계 위기 상황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랑상품권의 국고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전통시장상인연합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국가가 나서야 하는데 지금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 불필요한 특활비나 조기 종전 협상 얘기가 나오는 우크라이나에 지원하자고 한다"며 "정부는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쓸데없는 예산은 줄이고 모두 민생예산으로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화폐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가장 효율적인 정책인데 정부 여당은 퍼주기라며 반대한다"며 "지역에서 돈이 돌 수 있도록 지역화폐 제도를 도입하고 국가 예산 지원을 크게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포항 죽도시장 방문에 앞서 오전 11시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경북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지원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며 "APEC 예산은 정부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잘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도지사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원 요청과 관련해서는 "소멸 위기에 놓여있는 소규모 시·군 지역 주민들은 통합하게 되면 경북의 시·군이 흡수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한다"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이 도지사의 만남은 이 도지사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도지사와 대구·경북 통합문제와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원 등의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4.12.1/뉴스1 ⓒ News1 신성훈 기자

이 도지사와의 만남 후 이 대표는 도청 본관 앞에서 경북대구행정통합반대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서한문'을 전달받고 "무엇을 걱정하시는지 알고 있다.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2일에는 대구 중구 삼덕동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대구의 현안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는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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