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동참" "내란 공범 수사"…공세 펼치는 대구 민주당
- 남승렬 기자,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공정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이 국민의힘에 탄핵 동참을 촉구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 지방의원들은 11일 오후 대구 중구 삼덕동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동조자들에 의한 헌정 유린 사태는 단순한 정치적 사건이 아닌,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과 헌법적 가치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탄핵안 재표결에 찬성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 국민과 대구 시민 의사에 반해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탄핵을 무산시키면 엄중한 심판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구지역 민주당 지역위원회도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된 관련자 처벌과 탄핵 동참 등을 촉구했다.
박형룡 민주당 달성군지역위원장과 당원 등 20여 명은 이날 달성군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공범, 공천 대가 20억 수수 의혹 추경호 의원을 즉각 체포·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 선포 후 계엄군이 국회로 쳐들어왔을 때 추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본회의장이 아닌 국민의힘 당사로 유도했다"며 "국회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계엄해제 결의안 표결을 늦추자고 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수성구갑지역위원회도 수성구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앞에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민주당 중·남구지역위원회는 오는 12일 남구 김기웅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동참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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