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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업 46.7% "내년 경기 부진"…"안정화 전략 수립"

기업들 '고물가로 인한 소비둔화' '원자재 등 생산비용 증가' 우려

내년도 경영전략 방향(대구상의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기업 중 절반가량이 내년 경기가 부진할 것에 대비해 경영전략을 안정적으로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기업 225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실적 및 2025년 전망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46.7%가 '내년 경기가 부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7.5%로 가장 많았으며 제조업(44.5%), 유통·서비스업(43.3%) 순이었다.

내년 업황에 영향을 미칠 주요 리스크로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둔화'(58.1%), '원자재 등 생산비용 증가'(51.4%), '수출환경 악화'(32.4%),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조달 부담'(17.1%), '인력운용 애로'(13.3%), '정책 불확실성'(5.7%)을 꼽았다.

내년도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서는 '안정화 전략'이 48.9%로 '성장 전략'(17.3%)에 비해 2.8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긴축 전략'은 건설업(50%)이, '성장 전략'은 유통·서비스업(20%)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내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는 '물가관리 등을 통한 소비 촉진 유도'가 55.1%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금리 정상화 및 기업 금융지원' 49.3%, '인력(인재)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 34.2%, '법인세·상속세 등 기업 세제 개선' 29.3%, '노동시장 개혁' 27.1%를 차지했다.

올해 사업실적 목표치에 대해 '달성할 것'은 19.6%에 그친 반면 '미달할 것'은 73.3% 달했으며,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85%가 '미달'이라고 답했다.

목표치 미달의 주된 요인으로 '내수부진'이 78%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수출 부진' 및 '원자재가 상승'(29.3%), '인력운용 애로'(17.7%), '고금리'(11%), '고환율'(6.1%), '규제애로'(1.2%)가 뒤를 이었다.

올해 투자 실적과 관련해 '계획대로 완료했거나 확대했다'는 35.6%, '축소'(52.4%) 및 '철회'(12%)는 64.4%로 조사됐다. 투자 실적의 '완료 및 확대'가 가장 많은 업종은 '제조업'(41.9%), '축소 및 철회'는 '건설업'(92.5%)으로 각각 나타났다.

올해 집중 투자분야로는 '시장 확충·마케팅 강화'(28.4%)와 '생산설비 교체·확충'(25.4%), '인력개발·인재 확보'(16.8%)를 꼽았다.

기업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 체감 수준은 6.2점으로 심각한 가운데 건설업 7.2점, 제조업 6.1점, 유통·서비스업 5.5점 순이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올해 지역 기업의 사업실적 목표치 달성 조사 결과를 내년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imj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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