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13일 올해 대구·경북지역의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5639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4745억 원)보다 894억 원(18.8%)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로, 환경기초시설 신·증설에 쓰일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하수도 분야에 5104억 원, 가축분뇨처리시설에 296억 원, 완충저류시설에 151억 원, 비점오염저감시설에 51억 원, 공공폐수 처리시설에 37억 원 등 5개 분야 환경기초시설 설치와 개선에 지원된다.

하수도 분야의 경우 대구 서구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올해 신규 사업으로 확정돼 준공되면 도심지 지반침하(싱크홀)현상을 예방하고 노후 하수관로에서 발생하는 악취나 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흥원 대구환경청장은 "환경기초시설의 현대화와 효율적 운영을 통해 대구·경북의 수질 환경 개선과 주민 주거 환경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확보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관련 지자체와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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